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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의 전 재산 날린 굿즈 실패부터 58년생 이명화까지, 예능계 떠오르는 신성

by 트랜티롸 2025. 7. 20.

재산

6년간 모은 전 재산을 날린 굿즈 제작 대참사

랄랄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털어놓은 굿즈 제작 실패담을 듣고 정말 기가 찼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방송 효과를 위한 과장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현실이었던 것 같다. 6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굿즈 제작에 올인했다가 완전히 날렸다는 이야기인데, 그 계산 방식이 정말 가관이었다.
"하루 동안 백화점에 방문하는 손님 수 곱하기 2주"라는 황당한 공식으로 굿즈 제작량을 결정했다는 건데, 이걸 들으면서 아, 이 사람 정말 순수하구나 싶었다. 백화점 방문객이 모두 랄랄 굿즈를 사러 온 게 아닌데 말이다. 마치 백화점 손님들이 전부 랄랄 팬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계산법은 정말 어디서 나온 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런데 웃긴 건 본인도 이제는 그 실수를 완전히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숫자 개념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졌다. 요즘 같은 세상에 자기 실수를 이렇게 당당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사실 이런 실패담을 공개적으로 털어놓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의 솔직함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 같다.
더 놀라운 건 이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다. SNS를 통해 팬들의 걱정에 대답하면서도 7월 1일부터 50% 세일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보면서 그냥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쨌든 이미 만들어놓은 굿즈는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실제로 굿즈 판매량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하니, 완전히 망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실패담 자체가 마케팅이 되어버린 셈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58년생 이명화 부캐로 예능계 평정하는 중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보여준 랄랄의 부캐 이명화는 정말 대박이었다. 58년생 이명화라는 캐릭터로 등장해서 박서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을 완전히 홀렸는데, 이 정도 예능감이면 정말 타고났다고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캐가 랄랄 본인보다 더 유명해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부캐라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건 정말 실력이다.
특히 장윤정과의 에피소드가 정말 웃겼다. 장윤정이 전화를 걸었는데 랄랄이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의심했다는 이야기 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갑자기 유명인이 전화를 걸어오면 누구나 의심스러워하는 게 당연한데, 이런 솔직한 반응이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장윤정이어서 당황했다는 후일담까지 완벽했다. 이게 바로 리얼 예능의 묘미 아닌가.
박서진과의 케미스트리도 정말 볼만했다. 박서진이 랄랄의 굿즈까지 구매할 정도로 팬이 되었다는 건데, 방송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을 보면 이해가 간다. 합동 무대까지 약속했다고 하니, 이게 실현되면 정말 재미있는 무대가 나올 것 같다. 사실 박서진도 예능감이 좋은 편인데, 여기에 랄랄의 독특한 매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 벌써부터 어떤 무대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점이 있다. 이명화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개그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58년생이라는 설정에서 오는 특유의 말투와 행동이 정말 자연스럽다. 마치 정말 58년생 할머니가 젊은이들과 섞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런 디테일한 연기력이 있어야 부캐가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캐릭터로 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면 좋겠다.

뮤지컬 배우 꿈에서 화과자 장수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

랄랄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생계를 위해 별의별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다는 경험담까지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사실 이런 경험들이 지금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웨딩홀에서 일하면서 주말에 화과자를 3500개씩 팔았다는 이야기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 양을 혼자 다 처리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느껴졌다. 3500개라는 숫자 자체가 장난이 아닌데, 이걸 주말마다 반복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아마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웃긴 건 그때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굿즈 때문에 돈을 잃었다는 아이러니다.
뮤지컬 배우 꿈을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아마 그때 계속했다면 또 다른 인생을 살았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경험들이 모두 지금의 랄랄을 만든 것 같다. 무대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지금도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인생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하나의 길이 막혔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그것이 또 다른 길로 이어지는 것 같다.
현재는 비록 굿즈 제작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저귀값 벌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현실감각을 잃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가식적인 모습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앞으로도 그의 유쾌하고 솔직한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굿즈 실패는 실패대로, 예능 성공은 성공대로 모든 게 그의 인생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파란만장한 인생 경험이 더 많은 콘텐츠로 이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