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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2 첫 방송 앞두고 김건우 인성 논란 vs 제2의 제로베이스원 탄생 기대감 공존

by 트랜티롸 2025. 7. 18.

김건우 인성 논란과 제작진 대응

보이즈플래닛2가 첫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K센터로 활동하는 김건우의 인성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다른 연습생들을 괴롭혔다는 폭로가 터져나왔고, 이는 곧바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프로그램 자체의 기대감이 개인의 논란으로 인해 반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과거 행적이나 인성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논란이 터져나온 만큼 제작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구체적인 증언과 함께 제기된 의혹들이었다는 점이다. 마치 연쇄반응처럼 하나둘씩 터져나오는 폭로들은 프로그램의 신뢰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요소였다. 더군다나 K센터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참가자였던 만큼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엠넷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류의 논란에서는 빠른 사실 확인과 적절한 조치가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좀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제작진이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연 제작진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이것이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중 분리 시스템의 새로운 도전

이번 보이즈플래닛2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바로 한국과 중국으로 나뉜 이원화 시스템이다. 기존 시즌에서는 K그룹과 G그룹으로 구분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한국어로 제작되는 K채널과 중국어로 제작되는 C채널로 완전히 분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언어의 차이를 넘어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신영 CP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확장성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실제로 첫 시즌에서 장하오를 비롯한 중화권 참가자들이 보여준 매력과 인기를 고려할 때,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이번 시도는 상당히 전략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런 시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두 채널 간의 균형잡힌 편성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특정 그룹에 편중된 분량 배분이 이루어진다면,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중화권 참가자들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강조한다는 제작진의 발언을 보면,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문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다. 두 개의 분리된 채널로 인해 오히려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마치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청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실험적인 시도가 참신하긴 하지만, 과연 시청자들이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이런 새로운 시스템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실제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제2의 제로베이스원 탄생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즈플래닛2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160명이라는 역대급 규모의 참가자들이 만들어낼 경쟁과 스토리텔링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미 데뷔해 활동한 그룹 멤버들까지 참가한 만큼,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원의 경쟁이 펼쳐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은 과연 이번 시즌에서 제로베이스원과 같은 글로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그룹이 탄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첫 시즌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시장 환경도 달라졌고, 시청자들의 기대치도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압박감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로베이스원의 성공은 단순히 프로그램의 완성도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시청자들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K-POP 시장은 그때보다 훨씬 포화상태에 가깝다. 새로운 그룹이 데뷔하더라도 기존 그룹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참가자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마도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경쟁과 협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점이 있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 데뷔하게 될 그룹이 한중 분리 시스템의 영향을 받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최종 데뷔조가 한국과 중국 참가자들로 구성된다면, 이들의 활동 무대는 어떻게 설정될 것인지도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이즈플래닛2는 여러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K-POP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제작진이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